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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서도) 자살기도자 감사편지
작성자 : 경무계
작성일 : 2011-09-07 11:33:35.0
조회 : 2216
첨부파일 :
2011. 6. 6. 05:40경 112순찰차 근무 중 대구 서구 평리동 충무복어집 건너편 노상에서 공사장 안전 플라스틱 펜스를 집어 들어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에 던져 약 30분간 도로통행을 방해한 사건의 피의자 이00(여, 20대초반)를 사건현장에서 서도지구대로 임의동행 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려고 하자 지구대내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여 힘들어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이상히 여겨

즉시 119차량을 이용하여 동산병원 응급실로 후송 후 피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얘기를 하는 도중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난 후 이로 인한 충격으로 현재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으며 평소 삶에 대한 의지가 없어 자살을 여러 번 시도했다면서 팔에 주저흔을 보여 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써 마음이 아파 ‘ 젊은 나이에 그런 생각을 하니 너무 안타까우며, 인생을 살면서 슬픈 일 좋은 일을 많이 겪어 왔는데 지금은 비록 힘들지라도 긍정적으로 생활한다면 병을 이겨낼 수 있을거야’ 따뜻하게 조언 후 보호자에게 인계.

평소 부모님의 정을 느끼지 못하고 자란 기도자는 아버지 같이 자상하고 자신을 걱정해 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후 2011.8.10 14:20경 경위 김창섭을 만나기 위해 내방했으나 만나지 못하자 ‘저를 사람 아닌 또 하나의 인간으로 봐주신 경위님께 감사드려요’

라는 편지를 남겼으나, 이 또한 편지의 메시지가 자살에 대한 기운이 감돌아 이00에게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았으며, 익일 근무 중 다시 확인하여 가족인 언니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이유리를 직접 찾아가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심어주고 희망을 안겨주는 등 평소 친절하게 민원을 처리하여 주민의 칭송을 얻는 등 치안고객만족도 향상에 큰 기여를 한 모범경찰관 입니다.

항상 열심히 근무하시는 김창섭 주임님 화이팅~!!

경찰민원콜센터 :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