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구 퀴어축제사태를 보면서 한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성소수자 반대단체가 똑같이 도로에서 집회했어도 행정대집행이니뭐니 하면서 공무원들 총출동했을지?
홍준표시장의 성소수자에 대한 개인적혐오감정에 대해선 익히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개인적 혐오감정에 의해 공적인 업무를 행한다는 것자체가 시장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홍시장이 "퀴어들의 파티장 만든 경찰청장 자격없다"라고 말한걸 보고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홍시장은 도로점거를 문제삼던거 아녔나요? 근데 왜 퀴어들의 파티장을 만들어서 자격이 없단 소릴 하는건지. 도대체 도로점거가 불편한건지, 퀴어가 불편한건지..;; 이처럼 시장이란 사람의 앞뒤 안맞는 언행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그럴수록 청장님은 올곧게 청장님의 길을 걸으셨음 좋겠습니다.
이미 퀴어축제조직위 측은 도로사용을 조건으로 허가를 받았고, 합법적으로 열린 행사를 두고 홍시장은 절대 도로통제는 안할거라며 엄포를 뒀죠. 이렇게되면 합법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축제측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개인적감정으로인해 배째라는 식으로 교통통제안한 시청측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시청이 억지를 부릴게아니라 원활한 통제를 했다면 교통문제가 덜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경찰들은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또 인파와 교통통제를 위해 많은 애를 써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쉽지않은 결정 내려주신 김수영 청장님께도 감사하단 말씀 드리며, 그어떤 험한 말도 그저 혐오에 기반한 막말일뿐이니 신경 안쓰셨음 좋겠습니다. 적극적인 법적대처 선행하시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세상에 혐오할 권리따윈 존재하지않습니다! 차별과 배제, 혐오가 없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